대통령/ 청와대
文 "확진자 안정적 관리돼, 유연하게 거리두기 조정할 것"
뉴스종합| 2022-02-21 14:55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증증 환자수는 아직까지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확진자수가 10만명을 넘고있지만 당초 예상범위내에 있으며,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병상가동률도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오미크론 유행을 최대한 늦추면서 미리부터 충분한 병상확보와 백신접종, 먹는 치료제 조기도입 등의 노력을 기울였고 위중증 중심의 대응체계로 선제적으로 전환하여 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최근 오후 9시에서 10시로 영업시간 제한을 일부 완화한 것에 대해서도 “확진자 급증속에도 위증증과 치명률, 의료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거리두기의 선이 어디인지 판단하기란 매우 어렵다”며 “사람마다 입장마다 판단이 다르다. 방역전문가는 오미크론의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을 우려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의 찔끔 연장에 불만이 크다”고 했다. 또 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심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앞으로 위증증 관리와 의료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나가겠다“며 현재 현재 2주마다 발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기간을 변경할수도 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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