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방탄소년단,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회당 1만 5000명 입장 가능
엔터테인먼트| 2022-02-21 17:49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년 반 만에 열리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회당 1만 5000명 규모로 열린다. 사흘간의 공연동안 4만 5000명이 입장 가능한 아미들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9월 이후 대중음악 콘서트 승인 내역’에 따르면 다음 달 10·12~13일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로은 회당 인원이 가장 많은 1만5000명의 규모로 승인됐다. 이는 기존 가수들보다 최소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두 번째로 승인 관객이 많은 공연은 지난해 12월 17∼19일 같은 날 열린 나훈아(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와 그룹 NCT(고척스카이돔)의 서울 단독 콘서트였다. 각각 5000명의 관객을 맞았다.

이어 스트리트우먼파이터 대구 콘서트·2021 크리스마스 힙합 무브먼트 광주 콘서트(각 4500명), 나훈아 부산 콘서트(4100명), 뉴이스트 콘서트·쇼미더머니 10 콘서트·트와이스 월드 투어·나훈아 대구 콘서트(각 4000명) 등이었다.

‘2021년 9월 이후 대중음악 콘서트 승인 내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이후 문체부가 허가한 공연은 총 149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는 현재 당해 시설 수용가능 인원(좌석 수 기준)의 50% 이내, 실내시설의 경우 최대 4000명 이내에서 공연을 승인하고 있다. 또 관객 모두에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고, 충분한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재개된 대중음악 공연의 경우 겨울철 실내 공연 신청이 들어왔고, 방탄소년단은 3월 중순 실외 공연 기준으로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가 적용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연 승인을 진행했는데 날씨 때문에 실내 공연으로 진행돼 인원 규모가 적었다”며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실외 단독 공연이라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했다”고 전 의원 측에 설명했다.

잠실종합운동장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경기장의 좌석 수는 6만5599석에 달한다. 방탄소년단 공연에 입장 가능한 회당 1만5000명은 수용 가능 인원의 22.9% 수준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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