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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추경 반대 이해 안돼” 尹 “與날치기 통과 우려로 합의”[TV토론]
뉴스종합| 2022-02-21 20: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유오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여야 대선후보 4자 TV토론에서 “국민의힘은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국민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하자는 데 반대하는지, 지금도 추경이 난항이라는데 이해가 안된다”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국민께서 국가 대신 책임진게 많다. 지난 손실과 앞으로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데, 불났으면 빨리 꺼야지, 양동이 크기 따질 일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진통끝에 총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여야는 또 다음 임시국회에서 코로나방역 사회적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대상과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작년 9월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50조원 규모의 손실보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손실보상 없는 손실보상법을 날치기 통과했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손실보상 없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30~100만원 내내 이야기하고, 나한테는 포퓰리즘이라고 한다. 그런데 선거가 다가오니까 소급해서 준다고 해서 일단 50조원 규모 추경 보내라고 했더니 찔금 14조원을 보내놓고 합의하자 해서, 당에서는 더 확보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이 날치기로 통과하려고 해서 합의하고, 제가 차기 정부 맡게되면 나머지 37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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