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EU “러, 우크라 침공시 사이버공격 가능성”
뉴스종합| 2022-02-22 11:31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사이버공격을 동시에 감행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의 컴퓨터 긴급대응팀은 러시아가 EU 회원국의 전자결제나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교란해 중요 인프라 시설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뉴스 통신망을 교란하고 EU 회원국 국민 간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여론전을 벌일 수 있다고 긴급대응팀은 밝혔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자체 확보한 ‘내부 문건’을 근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인터넷망 전체를 파괴하려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15일 우크라이나의 프리바트방크, 오샤드방크 등 일부 은행과 국방부, 외교부, 에너지부 등 정부 사이트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이에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고, 러시아는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유혜정 기자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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