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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매출 4.4조 목표…5년간 1조원 투자”
뉴스종합| 2022-02-24 10:28
글로벌 5개년 전략인 ‘위닝 투게더’를 발표하는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휠라홀딩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그룹 차원의 글로벌 5개년 청사진을 내놓고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이번 혁신은 휠라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4일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5년 간 1조원을 투자해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 하겠다”며 미래 전략으로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을 발표했다. 휠라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혁신 작업에 돌입하는 것은 지난 2016년 국내 브랜드 리뉴얼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구체적인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략과 투자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세 가지 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글로벌 5개년 전략인 ‘위닝 투게더’를 발표하는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휠라홀딩스]

먼저 휠라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브랜드 정체성(BI)을 재확립했다. 이를 위해 테니스, 수상 스포츠, 아웃도어 등 핵심 스포츠와 모터스포츠, 러닝 등 비핵심으로 종목을 이원화한다. 또 글로벌 단위의 마케팅 부문 조직을 구성하고, 유명 디렉터 등을 영입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한 옴니 채널 구축에 나선다. 올 가을 미국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 후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 기능도 확대한다. 휠라 그룹 차원의 ESG 활동도 강화될 계획이다.

10대와 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휠라 어글리 슈즈 [휠라코리아]

휠라는 오는 2026년 매출(연결 기준) 4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는 지난해(3조7940억원) 대비 16% 가량 성장한 규모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15~16%다. 휠라코리아는 연평균 성장률 7.9%, 2026년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6000억원 상당의 주주 환원 예정액을 포함해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앞으로 전략적 계획과 재무적 투자, 핵심 자원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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