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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이준석, 安 사퇴·공천 보장은 후보 매수”
뉴스종합| 2022-02-24 11:4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사퇴를 할 경우 공천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밀실거래 후보매수’라고 비판했다. 윤 실장은 이 대표가 단일화 이슈가 살아나기만 하면 이 대표가 찬물을 부어버리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2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가 ‘안 후보 사퇴를 전제로 합당과 공천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한 건 전형적인 밀실거래로 일종의 후보매수 행위와도 같다. 이는 구태정치”라고 밝혔다.

윤 실장은 “안 후보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안 후보의 자존감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것으로 단일화 ABC도 모르는, 자기네들이 이미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태도”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불씨가 조금이라도 살아날 것 같으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찬물을 확 부어버리는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사퇴하면 합당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안 후보 자존심을 깡그리 무너뜨린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 [연합]

윤 실장은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기자회견과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각각 열린 것에 대해서도 “정말 보기 안 좋은 진흙탕 싸움이다. 이 의원이 단일화 협상 창구로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소상하게 밝힐 정도면 얼마나 한심하고 억울하고 당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밝혔겠는가”며 “이 대표가 국민의당을 희롱했기에 참다못해 나온 것 같다”고 해석했다.

윤 실장은 조재연 대법관이 ‘그분’ 의혹에 대해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대장동은 한마디로 윤석열 게이트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의미 있는 이야기는 모두 대부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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