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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국회의원 119명 '정치개혁안' 지지성명…“처절하게 반성”
뉴스종합| 2022-02-25 15: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강원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이재명이 열겠습니다!' 원주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119명은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강력 지지한다는 공개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 작성을 주도한 홍영표, 도종환, 기동민, 고영인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제안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정치를 민주당 다수 의원들이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정치 개혁에 본격 착수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뜻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성명 발표의 취지를 밝혔다.

의원 119명은 성명서에서 “거대한 전환기에 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계층‧세대‧젠더 간의 사회적 갈등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것이 선행돼야 하고 정치개혁을 통한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민주당이 정치개혁에 미온적이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다른 정당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치권 내에서 제도 개혁을 선도하곤 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과는 미미했다”며 “민주당 스스로가 승자독식의 기득권 정치문화에 안온하게 빠져있지는 않았는지 처절하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 와중에 민주당이 이런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는게 당연하다”며 “오히려 위기이기에 더 절실하게 정치개혁의 기회로 만들고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개혁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인만큼 주로 소수당이 주도했던 정치개혁 의제를 180석에 이르는 다수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새로운 국면을 열겠다”며 이후 정치개혁을 강력 추진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전날 국민통합 정부, 국민통합 국회, 국민통합 개헌을 위해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선거제도 개편, 결선투표제 도입, 개헌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하는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지지선언에 참여한 119명의 민주당 의원들.

강득구, 강민정, 강병원, 강선우, 강준현, 강훈식, 고민정, 고영인, 권인숙, 기동민, 김경만, 김교흥, 김민석, 김민철, 김병기, 김상희, 김성주, 김성환, 김승남, 김승원, 김영배, 김영주, 김영호, 김원이, 김의겸, 김종민, 김진표, 김철민, 김태년, 남인순, 노웅래, 도종환, 맹성규, 민병덕, 민형배, 민홍철, 박광온, 박상혁, 박영순, 박완주,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찬대, 박홍근, 백혜련, 변재일, 서동용, 서삼석, 서영석, 설 훈, 소병철, 송갑석, 송기헌, 송재호, 신동근, 신영대, 신정훈, 신현영, 안호영, 양기대, 양이원영, 어기구, 오기형, 오영훈, 오영환, 우상호, 우원식, 위성곤, 윤관석, 윤영덕, 윤영찬, 윤재갑, 윤준병, 이개호, 이광재, 이동주, 이병훈, 이성만, 이소영, 이수진(동작), 이수진(비례), 이용빈, 이용선, 이용우, 이장섭, 이재정, 이탄희, 이학영, 이해식, 이형석, 임호선, 장철민, 전용기, 정성호, 정춘숙, 정태호, 정필모, 조승래, 조오섭, 조응천, 조정식, 주철현, 진선미, 진성준, 천준호, 최강욱, 최기상, 최인호, 최종윤, 최혜영, 한준호, 허영, 허종식, 홍기원, 홍성국, 홍영표, 홍익표, 홍정민 (이상 119명, 가나다순)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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