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루마니아, 따뜻한 손길 내밀어…“우크라에 연료·탄약 공급”
뉴스종합| 2022-02-27 19:29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시민이 26일(현지시간) 루마니아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아기를 돌보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루마니아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에 식량과 군사장비 지원을 약속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는 300만유로(약 40억4000만원) 상당의 식량과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의 포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군인과 민간인의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댄 카부나루 루마니아 정부 대변인은 이날 이와 같이 밝히며 “연료와 탄약, 방탄조끼, 헬멧, 그리고 군사 장비 등을 보낼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력해 루마니아 소속 구급차가 국경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를 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약 600km에 이르는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에 루마니아 피난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앞서 음식과 담요, 겨울옷을 실은 버스를 우크라이나 서남부에 위치한 체르닙치에 보낸 바 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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