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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업무 최적화…PC의 새로운 정의”…삼성전자, 갤럭시DNA 품은 노트북 공개 [MWC 2022 개막]
뉴스종합| 2022-02-28 11:20

“갤럭시 스마트폰의 혁신 DNA가 노트북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생태계의 또 다른 축이 될 노트북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DNA를 흡수,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경계를 지웠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New Computing) 개발 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미래 업무 환경의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시켜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북2 프로 360’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갤럭시북2 프로’ 2개로 구성됐다. 크기는 15.6형·13.3형 2가지, 색상은 갤럭시북2프로 그라파이트·실버, 갤럭시북2프로 360(사진) 그라파이트·실버·버건디다. 전세계 시장에 4월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3월 18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 핵심 기능 갤럭시북으로 ‘쏘옥’=삼성전자는 28일(한국 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열고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만 적용되던 각종 기능을 담아냈다.

우선 안전하게 콘텐츠를 공유하는 ‘프라이빗 쉐어’를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앱(애플리케이션)이다. 모바일 기기 수명을 늘려주는 ‘삼성 디바이스 케어’도 최초 탑재다. 전력과 메모리를 최적으로 관리, 오랜 시간 일관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S22·갤럭시탭S8 시리즈에 탑재된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 내부에 적용, ‘지구를 위한 갤럭시’ 프로젝트의 범위를 확장했다.

갤럭시북 시리즈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됐다. 초경량·초슬림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돋보인다.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 두께를 자랑한다. 특히 갤럭시북2 프로 13.3형 모델은 무게가 820g에 불과하다.

▶비대면 근무 최적화…가격은 미정=시대의 변화상도 반영했다. 비대면 근무 확대로 높아진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력을 집중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시켰다. 금융·헬스케어·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서 사용되는 규격이다.

비대면 근무의 필수 기능 ‘영상 통화’도 더욱 강력해졌다. 1080p 풀HD 카메라는 최대 87도 시야각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모드’는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 있어도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움직이는 사용자에 포커스를 맞추는 ‘오토 프레이밍’을 지원한다. 양방향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물론 통화 상대방의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해준다. 줌, 위챗,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 다양한 앱에서 사용 가능하다. 5세대 이동통신(5G), 와이파이6E 지원 등 속도는 기본이다. 갤럭시 생태계와 연결성도 강화됐다. 새로운 앱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를 공개했다. 삼성 계정 매니저 등록으로, 개별 사용자 이름·비밀번호 입력 없이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도 처음 선보인다. 노트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갤럭시북2 프로 13.3형 1049.99달러(약 126만원), 갤럭시북2 프로 360 13.3형 모델이 1249.99달러(약 15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고가는 미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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