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전직 직원들 尹지지 유감"…국힘 모바일 임명장 받은 111명, 李 지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경기도 용인시 스타벅스 전단국대점 앞에서 열린 '용인을 위한 선택! 이재명입니다!' 용인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해 연초 굿판을 벌였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물 작성자를 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피고발인은 온라인 보수 커뮤니티 등에 "이재명 팔공산 굿당에서 1월 1일 새벽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하는 장면 소 2마리 돼지 15마리 잡아놓고 약 1억원 비용을 들여 굿을 했답니다"라는 글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이 후보를 공격하고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부 국정원 전직 직원들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국정원을 선거판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에 대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이라며 "본연의 직분에 충실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을 짓밟으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로부터 모바일 임명장을 받은 시민사회 인사 111여명은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국민의힘 임명장이 전국에 대량 살포되고 있으며 불법적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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