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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정치신인’ 저와 尹 당선, 기존 정치와 달라야 한다는 여망”
뉴스종합| 2022-03-10 09:38
최재형 서울 종로 국회의원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서울 종로 국회의원 당선인은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 “정치 신인인 저와 윤석열 당선인을 선택하셨다는 것은 기존의 정치와 달라져야 되겠다는 국민의 여망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정권, 정부는 국민들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국민의 주권행사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치1번지’ 종로를 10년 만에 국민의힘이 탈환한 것에 대해 최 당선인은 “정치1번지라고 하지만 민생은 좋아지지 않았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전체적으로 정치도 바뀌어야 되지 않겠느냐, 새로워져야 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를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최 당선인은 의원으로서 역할에 “당내에서는 당의 단합과 쇄신이 필요할 것 같다”며 “여소야대, 180석 거대 야당과의 정치를 하려면 무엇보다 협치와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고, 제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내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당의 원로들이니까 중심을 잡아주시고, 대선과정에서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실질적으로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시면, 당의 큰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의 재선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한 건 없지만 아무래도 종로구에 여러 현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지원을 받아야 될 것이 많다”며 “오 시장이 재선이 되면 같이 논의하면서 종로와 전체적인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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