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롯데·롯데물산은 미포함
총연봉 더 늘어날 듯
[헤럴드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지주와 5개 계열사에서 150억407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이 급여를 받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은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기 전이어서 총 수령액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롯데 계열사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에서 급여 35억원과 복리후생비 170만원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에서는 급여 35억원과 상여 24억5000만원 등 총 59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2020년에는 상여 없이 급여만 35억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상여가 추가되면서 수령액이 70% 늘었다.
롯데쇼핑의 급여는 15억원, 롯데제과 수령액은 급여 19억원과 상여 2억8500만원 등 총 21억8500만원이었다. 또 롯데칠성음료에서는 급여 10억원과 상여 1억3300만원, 롯데렌탈에서는 급여 4억1700만원, 퇴직금 2억8300만원, 퇴직금 한도초과금액 7100만원 등 7억7100만원을 받았다. 신 회장은 2020년 롯데렌탈의 미등기 임원을 새로 맡았다가 지난해 5월에 물러났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상반기 3개월간 롯데지주, 롯데쇼핑, 호텔롯데의 급여 50%를 자진 반납했던 만큼 지난해 기본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롯데케미칼의 경우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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