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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대신 ‘가성비 끝판왕’ 어때요?” 50만원대 삼성 ‘갤럭시A’ 나온다
뉴스종합| 2022-03-17 23:22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의 역대급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갤럭시A5시리즈가 ‘얼굴’까지 바꿔 돌아왔다. 새로운 디자인에 더욱 강력해진 기능으로 무장해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3세대에 맞선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Samsung Galaxy A Event 2022)를 열고, 신형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3 5G를 공개했다.

갤럭시A52의 후속작인 갤럭시A53 5G는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 ▷새로운 5nm 프로세서 ▷향상된 AI 카메라 ▷대화면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생태계와도 매끄러운 연동성을 제공한다.

갤럭시A53 5G [삼성전자 제공]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외관 디자인이 확 바뀌었다. 스마트폰의 바디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또 코닝 고릴라 글래스5(Corning® Gorilla® Glass 5)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통해 내구성을 높였다.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측면 버튼과 SIM카드 트레이에 활용해 환경도 고려했다. 포장재 내부 트레이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대체했다.

6.5형 대화면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Hz 화면주사율을 적용해 ‘보는 경험’도 놓치지 않았다. 2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넣어 오랜 시간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A53 5G [삼성전자 제공]

전작과 비교해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OIS(광학손떨림방지)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후면 쿼드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전면에는 3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넣었다. 이를 통해 선명한 셀피 촬영뿐 아니라 보다 더 강력한 영상 통화 경험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또 새로운 5nm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조도에서도 한층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 단계 진화한 야간모드가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 합성해줘 노이즈를 최소화해준다.

특히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 기능이 갤럭시A 시리즈 처음으로 지원된다. 여기에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이 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제공한다.

새롭게 돌아온 갤럭시A53 5G는 4월부터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실시한 이후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 구매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25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갤럭시A53 5G [삼성전자 제공]

어썸 블루(Awesome Blue), 어썸 블랙(Awesome Black), 어썸 화이트(Awesome White)의 3가지 색상으로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경쟁작인 애플의 아이폰SE 3세대(64GB 기준 59만원)와 비슷한 가격대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원 드라이브(One Drive)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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