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尹인수위, 중소벤처 ESG 챙긴다
뉴스종합| 2022-03-22 11:30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ment)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뜻하는 것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필수적 생존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간 기업 규모에 따라 ESG경영 환경과 역량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중소벤처기업까지 ESG경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비중 있게 검토할 전망이다.

ESG 관련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 설치 역시 윤 당선인의 정책 공약집에 담긴 내용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공약의 일환으로 제시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2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ESG경영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 설치에 대해 “당연히 당선인의 공약은 검토 첫 번째 우선순위”라며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가 설치되면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로드맵 마련, 부처별 ESG 관련 정책 추진, ESG 평가지표 표준화 등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앞서 대선후보 시절 중소벤처기업 ESG경영의 현실적 어려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대한상공회의소 특별 강연에서 “중소기업에 ESG를 요구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기업들이 ESG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리게 되면 반대급부로 얻는 것이 많은 제도적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 설치 외에도 ▷ESG 지표를 통한 기업 현황 평가 ▷금융 및 세제지원 ▷경영·법률 컨설팅 지원 강화 ▷ESG 관련 대·중소·벤처기업 공동사업 추진 등을 중소벤처기업 ESG경영 강화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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