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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최측근' 김영진, 당 사무총장직 사의
뉴스종합| 2022-03-28 17:50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1차회의에서 김영진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이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핵심 측근인 그는 앞서 지난 10일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송영길 전 대표 등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했으나, 당이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접어들면서 정무직 당직자들 중 유일하게 유임된 바 있다.

28일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 의원은 이날 윤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정확한 사의 표명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간 흔들리던 윤 위원장 체제가 자리를 잡고, 지난 주 '신(新)이재명계'인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돼 이날 원내대표단 인선까지 마무리되자 재차 사의를 표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윤 위원장이 김 사무총장의 사의를 재차 반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무총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살림살이를 총괄해야 하는 중책인데다 그가 지방선거를 총괄해야 하는 지방선거기획단장까지 맡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현재 윤 비대위원장 주재 긴급 비대위 회의를 진행중인 상태다.

재선의 김 의원은 이 전 지사의 중앙대 후배로, 그의 측근그룹인 이른바 '7인회'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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