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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화이자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명분 4월초 확보 성과”
뉴스종합| 2022-03-31 15:15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앞줄 가운데)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4월 초에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명분을 확보해 들어오게 됐고 현재 가장 빨리 되는 비행기편을 알아보고 있다”며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6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를 주재하고 “경구치료제, 특히 팍스로비드가 이번 달이면 거의 떨어져 가는 상황인데 저희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 추가로 22만정 정도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특위가 발족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나름대로 많은 성과들을 얻었다”며 “소상공인들 대출 만기가 3월 말에 돌아오기 때문에 6개월 연장을 요구했고, 바로 다음날 금감원에서 그에 대해 통보해 와 한 번 더 6개월 연장안을 이뤘다”고 했다.

이어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데이터, 빅데이터 시스템을 협조해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환자나 백신 부작용 데이터에 대해 분석하고 투명하게 일반에게 공개해 다음 팬데믹이 올 때를 대비해 국가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별도 공지를 통해 팍스로비드의 22만2000명분이 확보됐다며 “추가 확보된 치료제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께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위는 이번에 확보된 물량에 그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치료제 확보에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 문영수 서울적십자병원장으로부터 의료진 및 환자들의 고충에 관해 청취하고 있다. [연합]

안 위원장은 이에 앞서 서울적십자병원에 대면치료현장을 방문했다. 안 위원장은 “어제부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심평원)을 통해 동네병원, 1차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문제는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어 참여를 꺼리는 병원도 많고, 어느 병원이 참여했는지 검색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 전담 병상이 아닌 일반 병상에서 환자를 볼 경우 추가로 건강보험 수당이 있었는데 오늘부로 없어진다”며 “지금 아직도 환자가 폭증하는 환경에서 연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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