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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준우승’ 임성재 “컨디션 좋다…1차 목표는 컷 통과”
엔터테인먼트| 2022-04-06 15:25
임성재가 6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연습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1차 목표는 예선통과이고 3,4라운드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명인열전' 마스터스서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던 임성재가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임성재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한다.

임성재는 지난 2020년 마스터스 첫 출전서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과 5타차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었다. 이 기록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이듬해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깨졌다. 임성재는 지난해엔 컷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임성재는 "2020년 처음 출전했을 때 공동 2위라는 성적을 냈고 스스로도 매우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그걸 잘 이겨낸 것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 마스터스에 대비해 준비를 잘했다. 1차 목표는 무난하게 예선 통과해서 3,4 라운드에 잘하는 것이다. 잘 준비해서 메이저에서 좋은 성적 내겠다. 지금 컨디션은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교통사고를 딛고 전격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의 연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는 임성재는 "스윙이나 임팩트 때 소리가 다르더라. 계속 감탄이 나왔다"며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모습에 존경스럽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즈와 함께 경기하게 된다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동반 플레이의 기대감도 드러냈다.

임성재는 7일 오후 12시57분(한국시간 8일 오전 1시 57분) 웹 심슨(미국), 마크 레시먼(호주)과 1라운드를 출발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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