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브루나이 “한국의 CPTPP 가입 지지”…양국 통상장관 공조 합의
뉴스종합| 2022-04-07 11:25

우리나라가 이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CPTPP) 가입 신청을 앞둔 가운데 브루나이가 우리의 CPTPP 가입 지지를 표명했다.

CPTPP는 브루나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베트남,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페루,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입하려면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CPTPP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입의 22.5%를 차지할 정도로 CPTPP가 한국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중국, 대만, 영국,에콰도르 등 일부 국가들이 CPTPP 참가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 오전 모드 아민 루 압둘라 브루나이 재정경제부 제2장관과 화상회담을 열어 CPTPP 등 주요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장관은 “한국의 CPTPP 가입신청을 환영한다”면서 “한국의 CPTPP 가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은 향후 한국의 공식 가입 신청시 상호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 “한국의 가입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브루나이를 비롯한 CPTPP 회원국들의 지지·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해 12월15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들어 캐나다(1월17일), 뉴질랜드(2월 15일), 멕시코(3월 1일), 베트남(3월 23일), 호주(4월 5일) 등 CPTPP 회원국 장관급 아웃리치(비공식 외교 통상활동)를 통해 우리의 가입추진 환영과 지지 의사 표명을 이끌어냈다.

또 양국은 올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등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통상,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