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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로스터, 10명 중 3명은 외국인…한국 선수 4명
엔터테인먼트| 2022-04-09 10:57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지난달 11일 대전 중구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친정팀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헤럴드경제] 202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 10명 중 3명은 '미국 외 국적을 지닌 선수'로 나타났다. 전체 선수의 28.2%인 275명으로, 국적이 '한국'인 선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4명이었다.

MLB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개막 로스터 자료를 공개했다.

구단별 28명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와 부상자 명단, 제한 선수 명단에 등재된 총 975명 중 275명이 미국 50개 주 밖, 21개 나라에서 온 선수였다. 외국인 선수 275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엔트리를 30명으로 확대 운영한 2020년의 29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외국인 선수 비율은 지난해 28.3%(906명 중 256명)에서 28.2%로 조금 떨어졌다. MLB가 올해 개막 엔트리를 기존 26명에서 28명으로 늘려 개막 로스터 숫자가 늘어났으나 외국인 선수의 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국적은 지난해 20개에서 21개(미국 제외)로 늘었다. AP통신은 "미국 외 21개의 국적 선수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건 최다 타이기록(2018년)"이라고 전했다.

올해 개막 로스터에 등록한 한국 선수는 류현진,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총 4명이다. 지난해에도 부상자 명단을 포함해 한국 선수 4명(류현진, 김광현, 최지만, 김하성)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김광현(SSG 랜더스)이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박효준이 개인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코리안 빅리거'는 4명으로 유지됐다.

이 밖에 ▷도미니카공화국(99명) ▷베네수엘라(67명) ▷쿠바(23명) ▷푸에르토리코(16명) ▷멕시코(13명) ▷캐나다(12명) ▷콜롬비아(10명) ▷일본(7명) ▷파나마(6명) ▷퀴라소(네덜란드령·5명 등이 한국보다 많은 빅리거를 보유하면서 2022시즌을 시작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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