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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곽승석·전광인…남자프로배구 FA 공시
엔터테인먼트| 2022-04-12 14:41
대한항공 정지석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포지션별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대거 시장에 나와 뜨거운 FA 영입전을 예고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남자부 FA 26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대형 선수들이 포함돼 2022-2023시즌 새 판도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우선 대한항공의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레프트 듀오' 정지석과 곽승석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었다. 현대캐피탈 핵심 전력 전광인, 한국전력 주포 서재덕도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대어급 공격수다.

신영석(한국전력)과 대한항공 우승 주역 김규민과 진성태, 현대캐피탈 최민호는 높이가 필요한 팀에서 관심을 보일 전망이며, 하승우(우리카드) 곽명우(OK금융그룹) 등 세터, 정민수(KB손해보험) 이상욱(우리카드) 등 리베로의 행선지도 관심을 끈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이날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V리그는 'FA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이 A그룹, 1억원 이상 2억5000만원 미만이 B그룹, 연봉 1억원 미만 선수는 C그룹으로 분류된다.

A그룹 FA를 영입하는 팀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FA 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원소속구단에 내준다. 원소속구단이 FA를 영입한 구단의 보호 선수를 지명하지 않고, 연봉 300%의 이적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

B그룹과 C그룹 FA를 영입할 때는 보상금만 지급한다. B그룹의 보상안은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150%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남자 선수 26명 중 A그룹은 14명, B그룹 선수는 10명, C그룹 선수는 2명이다. 2022-2023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58억원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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