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당선인 직무수행 긍정평가 8%p 하락
문 대통령 긍정평가 44%보다 낮아
55% “檢 수사권 유지”…35% “警에 이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후 경남 진주시 중앙유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국민 40%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중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2%가 ‘잘하고 있다’, 4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윤 당선인 긍정평가 이유로는 11%가 ‘공약 실천’을 꼽았고, ‘결단력·추진력·뚝심’(7%), ‘인사’(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26%가 ‘인사’, 21%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고 답했다.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7%) 등 순이다.
한국갤럽 제공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44%가 ‘잘하고 있다’, 50%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렸다.
검수완박 입법과 관련해선 55%가 ‘검찰 수사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35%는 ‘검찰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하는 것이 좋다’고 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검찰 수사권 유지’ 의견이 90%에 육박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2%만 ‘검찰 수사권 경찰 이양’에 동조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