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바이든, 5월 21일 윤석열과 첫 정상회담…20~24일 취임 후 첫 韓·日 순방
뉴스종합| 2022-04-28 09:47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연합,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양국 순방은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미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순방에 대해 각국 정부와 경제, 국민 사이의 유대를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각각 개최하고 안보 관계 심화, 경제적 유대 증진, 긴밀한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또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음달 10일임을 감안하면 역대 최단기인 한국의 새 정부 출범 11일만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순방 기간 일본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4일께 쿼드 회담을 갖는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또 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굳건한 다짐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한일 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에서 3국의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할 때 쓰는 표현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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