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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세 절반수준’…LH, 희망상가 인기
부동산| 2022-05-10 11:29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주변시세 이하로 상가를 빌려주는 LH 희망상가가 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LH희망상가는 LH 임대주택단지 안에 들어서는 상가로 입점자는 최장 10년간 안정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LH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희망상가 835호를 포함한 임대상가 총 3742호를 공급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LH는 올해는 희망상가를 512호 공급한다.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공공지원형과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지원형 ▷일반 실수요자를 위한 일반형으로 나뉜다.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지원형은 공모에 따른 심사 방식으로, 일반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각각 입점자를 모집한다. 임대료 수준을 보면 청년등에 지원하는 공공지원형은 시세의 50%,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지원형은 시세의 80% 수준이다.

LH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제로 큰 타격을 입은 임대상가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월임대료를 25% 할인해 주고 있다.

실제 가좌행복주택 희망상가에 입주해 매듭공예 공방 ’디어드리머를 운영하고 있는 권수진씨는 2000만원 안팎의 보증금과 95~96만원의 기본임대료에서 25%를 추가 할인 받아 약 70~72만원의 월임대료를 내고 있다. 서울 마포구 주변시세 대비 5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LH는 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가에게 공간지원 뿐 아니라 꾸준히 사업을 번창시킬수 있는 인프라 등의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LH 관계자는 “성공적인 청년창업을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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