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부, 직업계고 학생에 ‘직무교육→취업 연계’ 사업 신설
뉴스종합| 2022-05-24 14:00
교육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부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 사업을 신설해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인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직무교육과정으로, 고졸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채용연계·기업적응 등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직업계고 3학년 재학생이나 졸업자(미취업자) 1050명을 선발해 3개월 안팎의 직무교육을 하고 취업상담을 통해 채용과 연계한다. 교육 참여 학생들에게는 교육훈련수당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사업 위탁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가 교육훈련기관을 공개 모집한 결과, 총 62개 교육기관이 신청했고 이 중 35곳에서 47개 교육과정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17개 교육과정은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다.

호텔·관광, 마케팅, 회계·경영, 식품관리, 영상제작, 기계, 항공정비 분야 과정도 운영된다.

14개 교육과정은 지역 거점센터 교육장에서 운영되며 3개 비대면 원격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다른 지역 교육과정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필요하면 기숙사도 제공한다.

급변하는 고용환경 대응을 위해 수료생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사업의 초기 과정설계부터 함께 참여해 기업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교육과정 운영에는 기업·전문교육기관·대학·유관협회 등이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단독 또는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교보정보통신, 메이필드호텔, 와이지-원, 조이시티게임 등 각 분야 주요 기업과 아마존웹서비스, 앰코테크놀로지 등 세계적 기업을 비롯해 기업 2100여 곳도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70~80% 정도는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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