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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대리운전 할 때 피곤하셨죠?”…티맵, 이동용 쉼터 만든다
뉴스종합| 2022-05-31 17:28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이동용 쉼터’를 조성하며 대리운전·택배·배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들의 심야 안전운행을 돕는다.

티맵은 고용노동부가 공고한 ‘2022년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참여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도 플랫폼 이동 종사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형태의 쉼터는 마련돼 있었다. 하지만 ‘쉼터’가 고정된 장소에 위치해 있어 종사자들이 또 다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이에 티맵은 전국 1300만 위치기반 데이터를 토대로 플랫폼 노동자 밀집 지역을 파악한 뒤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이동형 쉼터’를 기획했다. 여름·겨울 등 플랫폼 종사자들에게 취약한 계절에 특히 이동형 쉼터의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맵은 이동형 쉼터 내에 다과와 음식, 방한용품, 상비약 등 필수품을 비롯해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휴대폰 급속충전기 등을 구비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이동 종사자들의 편의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도현 티맵모빌리티 대리사업·서비스 담당은 “티맵은 국내 대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은 물론 플랫폼 이동 종사자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에 존재하던 팝업스토어 형식의 쉼터를 벗어나 수요가 많은 다양한 거점에서 활용 가능한 이동형 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맵은 지난달 기준 1937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내비게이션 기반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다. 지난해 7월에는 티맵 안심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플랫폼 이동 종사자와 관련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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