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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 돕는다”…SKT-AWS, 서울 ‘5GX 에지존’ 구축
뉴스종합| 2022-06-07 11:08
지난 2020년 진행된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당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가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5G(세대)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거점 지역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 개발 혁신을 돕는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와 국내 두번째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거점인 ‘5GX 에지존’(Edge Zone)을 서울에 새롭게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5GX 에지존은 SK텔레콤 5G MEC(Mobile Edge Computing)와 AWS 웨이브렝스(Wavelength)가 구축된 거점이다. 5G와 클라우드가 만나는 최단 경로에 위치해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들은 5GX 에지존에 위치한 5G 에지 클라우드에 접속하면 아마존웹서비스와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양 사는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을 위해 지난 2020년 대전에 국내 최초 5GX 에지존을 구축한 바 있다. 또 초실감형 미디어·클라우드 게임·로봇 등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에 구축한 5GX 에지존은 5G에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사 어플리케이션의 수요를 분산시켜 고객의 클라우드 접속 효율성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과 대전 2곳에서 5GX 에지존을 운영하게 된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는 고객 위치 기반으로 최적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 에지 디스커버리’ 기술도 새롭게 선보인다. 5G 에지 디스커버리는 고객이 위치한 지역과 가장 가까운 에지존을 탐색해 자동으로 저지연, 실시간 서비스에 가장 효과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에지존 숫자 확대에 그치지 않고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고객의 체감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X 에지존 확대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AI(인공지능), 로봇, 헬스케어 등의 5G 특화 서비스 확산을 위한 협력도 가속화 한다. 또 새롭게 5G 에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는 파트너들에게 클라우드 이용 및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서는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등 협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국 SK텔레콤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두번째 5GX 에지존을 서울에 구축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다양한 신규 서비스 수요를 에지 클라우드 중심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5G 에지 클라우드가 게임, 미디어, 제조, 헬스케어 등 산업별 혁신을 발굴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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