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연기금 깜깜이 운용 제동…韓은?
뉴스종합| 2022-06-07 11:43

사모펀드와 헤지펀드들의 깜깜이 운용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 연기금이 사모·헤지펀드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다. 국내에서도 연기금의 과도한 위탁비용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에 이어 국내에도 도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금 및 기타 기관 투자자들은 헤지 펀드와 사모 펀드가 투자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연방 제안을 수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모 펀드 투자자가 감사·분기 보고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면서다.

사모펀드 업계와 공화당에서 반대하는 이 규정은 펀드 매니저가 특정한 법적 비용을 투자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펀드가 소송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할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연금은 수십 년에 걸쳐 조달자금은 부족하고 급여지출은 과다한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주식과 채권의 동시 하락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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