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초구,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 마련
뉴스종합| 2022-06-09 07:44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서초구가 캠핑형 무더위쉼터, 생수 냉장고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여름 첫 선을 보인 공원과 교량하부 그늘을 이용한 도심속 오아시스 ‘야외 무더위 쉼터’는 기존 양재천 근린공원을 포함하여 총 6곳(길마중길공원, 반포근린공원, 신동근린공원 등)에서 7월 중순부터 운영한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인디언 텐트 모양의 그늘막과 빈백, 아이스 방석, 박스테이블 등을 갖추고 캠핑장에 온 느낌이 들도록 준비 중이다. 쉼터 내 새롭게 선보이는 ‘서리쿨 냉장고’는 냉장고에 비치된 시원한 생수를 매일 400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서초구가 전국최초로 시작한 횡단보도 앞 대형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도 지난 4월부터 212곳에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20곳을 확대 설치해 총 232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도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변에 물을 흘려보내 온도를 낮춰주는 ‘서리풀 오아시스’ 사업도 여름철 확대 운영한다. 양재역과 남부터미널역, 방배역 3곳에 설치된 ‘서리풀 오아시스’는 여름철에 매일 6회 운영한다. 기존 버스정류장 의자에 비해 5~6℃ 온도저감 효과가 있는 ‘서리풀 쿨링의자’도 50곳 추가 설치해, 오는 7월부터 총 119곳에서 운영한다.

또 폭염취약계층(어르신, 야외근로자, 노숙인 등)도 집중 관리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한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여름철 사업장 근로자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시간당 10~15분 휴식, 고온 시간대 작업 중지, 2인1조 근무조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폭염 단계별 근로자 안전대책도 시행에 들어간다.

박경주 안전도시과장은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모든 주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