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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사진속 뭐가 보이나요?” 알고보니 삼성 ‘이것’ 놀라운 반전
뉴스종합| 2022-06-12 20:29
갤럭시Z플립4 디스플레이 추정 사진.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뭐가 보이나?”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 화면 사진이 유출됐다.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의 큰 단점으로 꼽혀온 디스플레이 힌지 부분의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까만 디스플레이 한 가운데 희미한 주름만 보여, 이전 모델 대비 상당한 개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플립4의 것으로 추정되는 디스플레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해당 사진이 갤럭시Z플립4의 ‘힌지 부분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하며 “디스플레이 주름이 전작 대비 훨씬 얕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까만 화면에는 육안으로 식별할 만한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사진의 해상도가 낮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고질적이었던 주름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 예상이미지 [출처: 91모바일, 온릭스(OnLeaks)]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를 가로지르는 힌지부 주름 문제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갤럭시Z시리즈 대비 자사 폴더블폰의 경쟁우위 요소로 희미한 주름을 거론할 만큼 주름의 깊이가 얕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의 디스플레이와 힌지 부분에 많은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름 완화는 물론, 힌지 부품 등을 바꿔 후면 패널과 디스플레이 접는 면 공간을 대폭 줄였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8월 갤럭시Z플립4와 더불어 갤럭시Z폴드4를 선보인다. 전작 대비 두께와 무게, 힌지 주름 등을 개선해 올해에만 1300만대 가량의 폴더블폰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1300만대는 전세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14억대)의 1%에 해당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은 800만대로 2020년 출하량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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