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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뚫고 18명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 출전권 획득
엔터테인먼트| 2022-06-16 07:57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최종예선을 통과한 정웅택(왼쪽)과 배용준(오른쪽))이 코오롱 송승회 전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4회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이 다음 주 열린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7326야드)에서 144명이 출전해 우승을 가린다.

예선도 치열했다.

505명이 나선 예선을 거쳐 143명이 추려졌고, 13~14일 우정힐스CC에서 진행된 최종예선 끝에 18명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황도연(30)이 최종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고, 홍순상(41)과 임예택(24)이 4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황도연은 스릭슨투어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2022년 코리안투어에 출전했다. 2016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수석으로 합격했으나 그동안 무릎 연골 부상, 발목 골절 등 갖은 부상이 따랐다.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복귀에 성공했고, 한국오픈 예선 수석 합격까지 해냈다.

꾸준히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홍순상은 올해 예선을 통해 한국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던

KPGA 대형신인 배용준과 백주엽, 이상엽(28) 등도 지역예선을 통해 한국오픈 출전권을 땄다. 배용준은 “초반 성적이 안 좋았는데 KPGA선수권대회를 치르며 감이 올라왔다. 한국오픈에서도 톱5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오픈은 2006년부터 예선전 제도를 도입했다.

최종예선 종료 후 엔트리에 변동이 생기며 마관우 조성민 등 8명이 더 출전권을 얻었다.

역대급 우승 상금 외에도 올해 1·2위자는 제150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오픈 출전권이 부여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다시 디오픈 티켓이 주어진다. 특히 150회를 기념해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라 디오픈 출전 경쟁 역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또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갤러리가 입장해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됐고, 2021년 무관중으로 진행했던 한국오픈이 오랜만에 갤러리와 호흡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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