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고교 급식으로 나온 열무 국수에서 또 개구리 사체
뉴스종합| 2022-06-16 09:32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YTN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또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15일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말이국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개구리를 발견한 학생은 학교에 사실을 알렸고, 학교는 납품업체를 불러 경위를 조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학교를 방문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열무김치를 납품한 업체는 지난달 물의를 일으킨 업체와 다른 곳이었는데, 열무 등 원재료에 들어가 있던 개구리를 세척과 절임 등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식약청의 현장 조사 뒤 문제의 열무김치를 전량 회수, 폐기했다. 또 여름방학 전까지는 열무김치를 학교급식 식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다른 고등학교 급식에서도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트위터 캡처]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서울의 다른 고등학교 급식 열무김치에서 반쯤 잘린 청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당시 학교 측은 사안을 인지한 뒤 김치 배식을 중단하고 김치를 전량 폐기했다. 또 납품 업체에서 받은 김치를 모두 반품했다. 납품 업체 측은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hanir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