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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카카오택시서 영화보고 알뜰폰 요금혜택 누리세요”
뉴스종합| 2022-06-16 11:26

LG유플러스가 카카오택시 뒷좌석에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통신 회선을 제공하고, 카카오T 포인트와 연계한 알뜰폰 요금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택시 호출업계 1위인 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택시에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알뜰폰을 쓸수록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 고객 로열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 및 광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ear Seat Entertainment·RSE)’ 서비스에 통신 인프라를 공급한다. RSE는 승객이 택시 뒷좌석에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운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T 택시 뒷자리에 부착된 RSE용 태블릿을 통해 콘텐츠가 송출될 수 있도록 1만건의 통신 회선을 제공한다. 승객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운행 경로와 각종 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RSE 서비스 확대에 맞춰 카카오T에 제공하는 통신 회선도 늘릴 계획이다.

양사는 알뜰폰 제휴 요금제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해 사업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카카오T 포인트와 연계한 특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알뜰폰 시장 활성화 및 중소 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 알뜰폰 요금제는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매달 카카오T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인트는 택시나 대리 등 카카오T의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RSE와 MVNO 제휴 요금제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IPTV·모바일 기반 광고와 카카오모빌리티의 RSE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양사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팅 광고 상품 등 신규사업 발굴도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을 잡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통신 인프라 기반의 RSE 사업과 알뜰폰 요금제를 넘어 향후 광고 사업 분야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와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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