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이저퀸’ 컵초, LPGA 마이어 클래식 연장 끝 시즌 2승
엔터테인먼트| 2022-06-20 09:49
제니퍼 컵초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제니퍼 컵초(미국)가 연장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컵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뒤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넬리 코다(미국)와 연장전을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컵초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2개월 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컵초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다, 이날 무려 7타를 줄인 매과이어와 연장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코다가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먼저 탈락했고, 컵초와 매과이어가 나란히 버디를 낚아 연장 2차전에 진출했다.

같은 홀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 매과이어는 공이 홀을 돌아 나와 아쉽게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컵초는 가볍게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3월 혈전 수술을 받은 코다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대회 2연패 기대를 부풀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7언더파 271타 단독 4위에 올랐고 최나연과 최운정이 11언더파 277타로 나란히 공동 18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anju101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