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우크라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 방송 송출 시작
뉴스종합| 2022-06-21 15:25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스카도브스카 제빵 공장의 모습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이 곳에서 외국 언론 초청 투어를 진행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텔레비전 중계 타워가 러시아 방송에 맞춰 설정이 변경됐다고 러시아 군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헤르손 지역 7개 텔레비전 타워 중 마지막 타워가 러시아 무료 방송 송출을 위해 재설정됐다”고 알렸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개전 초기 러시아가 가장 먼저 점령한 곳이다. 흑해와 드니프로강이 만나는 항구 도시로 주요 곡물 수출 항이 자리해 있다.

러시아는 이 곳 주민을 위해 러시아 여권을 발급받기 시작했고, 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교육하는 등 빠르게 러시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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