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 대기업 올 여름 보너스, 890만원…작년 보다 14% 더 준다
뉴스종합| 2022-06-21 16:03
일본 게이단롄 본부 외경. [게이단롄 트위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주요 대기업들이 올 여름 보너스를 지난해 여름 보다 14% 올려 지급한다.

일본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등은 21일(현지시간) 일본 전경련 격인 게이단롄(경제단체연합회)이 16개 업종 105개사의 하계 상여·일시금 평균 타결액이 92만 9259엔(89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액수는 지난해 여름 보다 13.8% 늘어난 것이다. 여름 보너스가 전년 대비 늘어난 건 4년 만에다.

상승폭으로는 현행 방법으로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최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와 경제 회복 덕에 16개 업종 중 14개 업종 기업들이 전년 대비 보너스를 올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27만 1661엔(1217만 원)으로 가장 두둑하다. 다만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철강업이 101만 9071엔(975만 원), 전기업이 96만 6053엔(924만 원)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살아난 철강업은 88.13%, 전기업은 5.02%씩 올렸다.

닛케이는 “고물가가 경제회복에 부담이 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임금인상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쟁점이다”고 평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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