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해병 전설’ 매티스 전 美국방장관, 72세 ‘첫 결혼’…상대는?
뉴스종합| 2022-06-29 21:48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재임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국 해병대 4성 출신의 제임스 매티스(72) 전 국방 장관이 최근 '첫 결혼'을 했다.

그간 매티스 전 장관은 70년 넘게 독신 생활을 이어가 '해병대와 결혼한 남자'라는 별칭이 붙었었다.

2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밀리터리타임스 등 정치·군사전문매체에 따르면 매티스 전 장관은 지난 주말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티나 로머스니 미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NNL) 국장과 결혼식을 올렸다.

매티스 전 장관과 로머스니 국장은 바에서 처음 만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결혼식 사진을 보면 흰색 상의를 입은 매티스 전 자완이 부케를 든 로머스니 국장과 함께 웃고 있다.

두 사람 옆에는 미 중부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로버트 하워드가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을 한 채 들러리로 참석해 있다.

사병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4성 장군까지 오른 매티스 전 장관은 미군 내 '강골'로 정평이 나있다.

저돌적 면모로 '매드 독'(Mad Dog)이라는 별명도 있는 매티스 전 장관은 걸프전, 아프간전, 이라크전 등 여러 전투에서 직접 지휘한 경험이 있는 등 '해병의 살아있는 전설'로 거론된다.

매티스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초대 국방 장관을 역임했다. 하지만 북핵 대처와 시리아 미군 철수 등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충돌했고, 이후 사실상 해임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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