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007 시리즈 제작자 "제임스 본드 캐릭터 완전히 재창조"
뉴스종합| 2022-06-30 07:28

바바라 브로콜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화 007시리즈의 7대 제임스 본드는 누가 맡을까.

007 시리즈 제작자인 바버라 브로콜리가 007 주인공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완전히 재창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브로콜리는 29일(현지시간) 영국영화협회(BFI) 주최 행사에 참석해 “차기작 방향을 결정할 때까지는 대본을 만들 수 없다”며 “그것은 정말로 본드의 재창조”라고 말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본드가 누구인 지를 다시 설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그것은 시간이 걸린다”며 차기작 촬영에 앞서 준비에만 최소 2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6년 동안 6대 본드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는 지난해 25번째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하차했다.

7대 본드는 새 얼굴로 바뀌게 된다.

브로콜리는 지난해 12월 7대 본드에 여성 배우가 기용될 수 있다는 세간의 추측을 일축하면서 본드 캐릭터는 영국의 남성 첩보 요원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대 본드에 거명되는 배우로 ‘베놈’ 시리즈의 톰 하디, DC코믹스 영화에서 슈퍼맨 역할을 맡았던 헨리 캐빌, 마블 영화 ‘토르’에 출연했던 흑인 배우 이드리스 엘바를 꼽았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의 레게이장 페이지, 마블 영화 ‘이터널스’의 리처드 매든도 본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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