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손금 제출자료 대비 2857억원 증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한다.
[연합뉴스] |
국토부는 5일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 제출한 회계자료에 허위내용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5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손금은 4851억원이며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전환(-402억원)해 자본잠식률이 157.4%에 달했다.
이스타항공 회계자료 비교 [국토교통부 제공] |
그러나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은 후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자료를 제출(결손금 1993억원)해 변경면허를 발급 받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스타항공의 변경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 관련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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