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비트코인 가격, 금주 들어 13%대 ↑…진짜 바닥 찍었나?
뉴스종합| 2022-07-09 08:44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고객센터 스크린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나오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이 소폭 회복해 큰 위기를 넘겼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경제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지난 3일 이후 이날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13.6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코인당 약 1만7000달러까지 떨어졌던 데서 이날 한때 2만2470달러 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으로는 상승 폭이 채 1%가 안 되는 2만179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또 1주일간의 가격 동향으로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라고 CNBC는 전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 자료를 봐도 3일 1만8955달러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8일 2만2117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만176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디지털자산 투자 회사 하트먼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필릭스 하트먼은 많은 가상화폐 업체들의 파산 사태가 이제 지나갔으며 "스리 애로즈의 파산 신청은 거기에 일종의 마지막 핀이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에 집중하는 헤지펀드 스리 애로즈는 가상화폐 대출금을 갚지 못하며 유동성 위기에 빠진 뒤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하트먼은 가상화폐 위기가 소규모 거래소나 펀드로 전염될 수는 있지만 앞으로 넘어질 도미노 중에 더 크고 영향력 있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자산관리 업체 타이탄 매니지먼트의 그릿 트라쿨훈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반등이 5월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폭락 사태 이후 많이 기다려온 단기적인 안도 랠리라고 말했다.

그는 2만2500∼2만3000달러가 비트코인의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이 문턱을 뚫고 올라선다면 그다음 저항선인 2만8000달러까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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