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EU, 코로나 백신 4차접종 80세 이상→60세 이상으로
뉴스종합| 2022-07-11 19:20

[헤럴드경제]유럽연합(EU)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백신 4차 접종 권고 대상자를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및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ECDC와 유럽의약품청(EMA)은 공동발표를 통해 60∼79세인 사람들도 백신 4차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4월 EU 보건당국이 80세 이상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한 지 석 달 만이다.

ECDC와 EMA는 의학적으로 취약층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4차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접종 시기와 관련해서는 3차 접종을 받은 지 최소 4개월이 지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3차 접종 이후 6개월 이상이 지난 대상자에게 접종이 집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모든 이들이 백신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가능한 한 신속히 받아야 한다"며 "EU의 각 회원국이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에 대해 즉각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주도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다. 국내 보건당국도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종사자들에 대해 백신 4차 접종을 시행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