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기반 분자진단기업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가 코로나19 감염을 40분만에 판정하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신제품은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법(PCR)을 적용하되 검사 소요시간을 기존 PCR 검사법과 비교해 절반 이상 단축한 게 특징이다. 또 기존 상기도(비인두도말) 뿐만 아니라 하기도(객담) 검체를 사용해 검사할 수 있어 코로나19 검사대상을 확대했다.
시선바이오는 이 제품(U-TOP FAST COVID19)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분석기법을 채택해 공신력을 확보한 점에서 기존 신속진단키트와 구별된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40분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규모 검사가 가능한 만큼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경우 방역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시선바이오 박희경 대표는 “코로나19가 오는 8월 이후 재유행할 수 있다는 보건당국의 예상에 따라 환자가 일거에 다량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신속 정확하게 감염 환자를 판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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