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노원구, 방학에도 아동식당 운영 지원…맞벌이 부모 고민 해결
뉴스종합| 2022-07-14 08:58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방학기간 중 아동식당을 운영해 맞벌이 부모의 고민 해소에 나섰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 자녀들을 방과 후에 돌봐주는 아이휴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동식당 3곳을 지원해 급식에 나선 것이다.

아이휴센터는 월 이용료 2만원으로, 맞벌이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해 맞벌이 가정의 사교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시설이다. 아동식당은 전문가, 학부모들과 협력해 방과 후 돌봄을 노원구 실정에 맞게 정착시킨 것으로, 2020년 4월 전국 최초로 아동식당이 갖춰진 아이휴센터가 상계1동 두산아파트에 개소했다.

3곳의 아동식당을 이용하는 아동은 모두 120명으로 해당 아이휴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별도 비용없이 영양가 높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5시부터 저녁을, 방학 중에는 12시부터 점심을 제공한다. 메뉴는 1식 3찬으로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하여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다.

아동식당은 영양사 1명과 조리사 6명이 근무하며 조리사 3명은 작년 출범한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동식당은 아이휴 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초등학생도 식재료비 수준의 35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노원구는 앞으로 아동식당을 갖춘 아이휴 센터 3개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동식당은 아동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사업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책무라 할수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노원,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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