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중국, '영유권 갈등' 남중국해 섬·암초에 수색구조센터 설치
뉴스종합| 2022-07-18 11:42
작년 7월 중국 싼야 항에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로 향하는 중국 해상 구조선의 모습. [신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의 일부 섬과 암초에 구조비행단과 해양수색구조센터 등을 설치하며, 영유권 주장 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南沙〉·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와 암초에 중국 교통부 소속 구조비행단과 해양수색구조센터 등이 설치됐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들의 임무는 긴급 구조, 선박에 의한 오염 행위 예방, 항행 안전과 연안 국가들의 생산 활동 보장 등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긴급 구조 등 활동을 위함인 동시에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남중국해 도서 지역에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과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2년 스프래틀리 군도와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맥클스필드 군도(중국명 중사군도〈中沙〉군도)와 그 주변 해역을 관할하는 행정 단위로 산사 시(하이난성)를 설치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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