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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센터에서 한여름 ‘무지개 양산’ 빌려요
뉴스종합| 2022-07-25 07:31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무지개 양산’ 대여 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9월30일까지 구청과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양산을 무료로 대여한다. 양산은 성동구의 상징인 일곱 빛깔 무지개를 따라 ‘무지개 양산’으로 이름 붙였다.

양산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대여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리대장을 작성하고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1인당 1개의 양산을 대여할 수 있고, 기간은 최장 3일이다. 또한 장소별로 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다방면으로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폭염 발생 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한다. 도로 물청소차 6대를 1일 3회 주말을 포함해 매일 운행하고, 8월부터는 살수차량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총8대의 물청소 차량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경로당과 동주민센터 등 총241개소에 ‘무더위쉼터’를 가동한다.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및 고령부부를 대상으로 열대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숙박시설 4개소 23객실을 ‘안전숙소’로 준비하고 8월말까지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리하던 장마가 끝나고 곧 시작될 폭염과 열대야를 대비하여 구민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상생공유 ‘무지개 양산 대여’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무더위 쉼터와 성동 샘물창고 등과 함께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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