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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원 후에도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한다
뉴스종합| 2022-07-27 08:41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12개 상급 종합병원과 협력해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퇴원 환자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서비스’를 25개 전 자치구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환자 본인이나 의료진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일시재가·단기시설·동행지원·주거편의·식사지원 같은 5대 돌봄서비스와 안부확인·건강지원·돌봄제도·사례관리·긴급지원 등 5대 돌봄연계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혼자 거동하거나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일시재가,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 등을 지원했던 기존 돌봄SOS센터 서비스 대상을 퇴원환자나 퇴원 예정자까지 확대하고, 범위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비용은 전액 시가 지원한다.

서비스는 퇴원환자나 담당 의료진이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의료사회복지사가 자치구 동주민센터 돌봄SOS센터 담당자에게 서비스를 의뢰하면, 돌봄SOS센터가 병원의뢰서 검토와 퇴원 전·후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동주민센터 돌봄SOS센터는 퇴원환자를 위한 돌봄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병원과 공유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중장년, 65세 이상 어르신, 6세 이상 장애인이다. 기준중위소득 100%(1인가구 기준 월소득 194만4812원) 이하일 경우 서울시가 이용금액을 전액 지원하고 그 외에는 자부담이다.

서울시는 전체 퇴원환자 중 50대 이상이 36%를 차지하고, 1인가구나 2인 노년가구 등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가구 수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돕기 위해 퇴원환자 연계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12개 상급종합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 안암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이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서비스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며 돌봄 공백 없는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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