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대만 내년도 국방예산 4% 이상 ↑…사상 최대 규모"…
뉴스종합| 2022-07-31 11:56
[로이터]

[헤럴드경제]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내년도 대만 국방예산이 4%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대만언론은 대만 행정원의 지난 26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 회의를 인용해 국방력 강화정책에 따라 2023년도 국방예산이 4.09%(150억 대만달러)가 늘어난 3826억 대만달러(약 16조6000여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시보는 중국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 횟수의 증가와 국방부의 미국산 최신 무기 구매 추진에 따라 차이잉원 총통의 재가를 거치면서 국방예산이 더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만 판매를 승인한 F-16V 전투기 66대가 내년부터 4년간 도입되고 첨단 미사일 등 해·공군 전력 증강 프로젝트 관련 특별예산까지 포함되면 국방예산 증가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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