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애들은 어디서 노나요?" 놀이터에 텐트 말린 캠핑족 '빈축'
뉴스종합| 2022-08-05 09:22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캠핑에 사용한 텐트를 말리려고 놀이터를 점령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캠핑 민폐들 이건 선 넘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한 장의 사진이 첨부돼 있었는데, 사진에는 놀이터 그네와 울타리에 텐트 사방이 묶여 펼쳐져 널려있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네 뒤편에 있는 미끄럼틀에도 또 다른 텐트가 널려있다.

작성자는 “애들은 어디서 노냐”며 황당해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이 캠핑가서 쓰레기 막 버리고 취사 금지구역서 고기 구워먹고 하는 법이지” “개념없이 사는 X들 천지네” “텐트 주인도 그네에 매달아놓자” “여기저기 텐트치고 쓰레기 버리고 일부는 캠핑족이 아니라 민폐족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텐트 주인을 질타했다.

한 누리꾼은 “공간이 좁아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빨래 건조대도 있고, 베란다에 고리 달고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른다. 필요한 건 ‘공간’이 아니라 ‘개념’”이라고 말해 공감을 받았다.

한편 지난달에도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해 건조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또 경기도 동탄의 한 아파트에서는 단지 내 공용공간에 입주민이 대형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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