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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PCR 당일예약 시행
뉴스종합| 2022-08-05 11:3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만명을 웃돌면서 6차 대유행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위중증 환자 역시 300명을 상회하면서 의료대응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는 중단했던 입영 전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또 개학 전 3주간 집중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모든 학교의 정상등교와 대면수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가 11만2901명 발생해 최근 1주일(7월30일~8월5일) 확진자 수가 65만2692명으로 직전 주(54만2907명)보다 20.2%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27만3011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9.3%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도 크게 늘었다. 4일 310명으로 78일만에 300명을 넘어선 위중증 환자는 이날 10명 더 많은 320명을 기록했다. 직전 주(7월24~30일) 평균(186명) 대비 72.0% 급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일 오후 5시 기준 32.7%까지 상승했다. 사망자도 하루 새 47명 추가 발생했다.

정부는 중단했던 초기 대응을 재구축하기로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5월 23일부터 중단했던 입영자의 무료 검사를 1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영 전 3일 이내에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PCR 검사 당일 예약도 시행한다. 또, 방역 전담인력 6만명을 투입해 개학 전 1주일과 개학 후 2주일 등 총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 유증상자 검사키트 제공,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학교방역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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