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콘 아이스크림 속에 쇳덩어리"...식약처 신고했지만 '허탈'
뉴스종합| 2022-08-05 12:35
콘아이스크림속에 쇳덩어리가 들어 있다. [보배드림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콘 아이스크림 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쇳덩어리가 발견돼 화를 입을 뻔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콘 아이스크림 속에 금속물질이 발견되었다"며 관련 사진과 함께 식약처의 조사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콘 아이스크림 아랫부분에 큰 쇳덩어리가 있었다. 만약 무심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가는 치아가 부러지는 사고도 당할 수 있을 만큼 크고 단단해 보이는 금속물질이다.

콘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된 육각형 너트 모양의 금속물질(왼쪽)과 글쓴이가 유튜브에 있는 해당 업체 제조공정 영상에서 찾아낸 시럽 뿌리는 육각형 너트 모양 부품. 그런데도 식약처는 해당 업체를 조사한 결과 신고된 이물질을 발견할 수 없다고 글쓴이에게 통보했다. [보배드림]

이에 글쓴이와 친구는 식약처에 신고했고 해당 사진과 금속물질을 보냈다. 이후 아이스크림 생산업체를 조사한 식약처는 "제조공장내에서 신고한 이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물질 혼입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주의하라고 행정지도를 했다"는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했다.

식약처 조사결과 통지.[보배드림]

그러나 식약처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었던 이들은 해당 공장의 제조공정이 나오는 유튜브 영상을 찾았고 콘 아이스크림 속 금속물질과 비슷한게 생긴 부품을 찾아냈다. 해당 부품은 시럽을 쏘는 육각형 모양의 너트였다.

글쓴이는 식약처가 유튜브 영상만 찾아봐도 비슷하게 생긴 부품을 찾을 수 있는데 신고한 이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뭐요? 없어?"라는 멘트를 남기며 조사 결과에 허탈감을 드러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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