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폭우 때 등장한 ‘1박 30만원’ 모텔비…원희룡 “분노한다”
뉴스종합| 2022-08-11 07:17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교통 대란이 벌어지자 일부 숙박업소가 객실 가격을 대폭 올려 받아 논란을 빚은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같은 폭리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숙박 플랫폼에 올라온 모텔비를 지적하며 “남의 어려움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원 장관이 함께 올린 한 숙박 플랫폼 사진에는 지난 8일 일부 모텔의 하룻밤 숙박료가 25만원과 3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는 특히 침수 피해가 컸던 강남 지역에 위치한 모텔들로 알려졌다. 평소 이 지역 모텔의 숙박료는 10만원대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우로 인한 심각한 교통 대란에 퇴근길 직장인들이 귀가를 포기하고 근처 숙박업소를 찾자 가격을 대폭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과 피해보상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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